대파는 어느 요리에 들어가도 잘 어울리고, 감칠맛을 내주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그래서 좋은 파, 맛있는 파, 건강한 파 고르는게 중요합니다. 마트에 쌓여있는 대파 어떤걸 골라와야 좋을까요? 몇가지 기준만 알면 좋은 파 쏙쏙 골라올 수 있습니다.
맛있는 대파에 대해서 바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1. 파는 일자로 뻗은 모양의 파가 좋습니다.
파는 일자로 쭉 뻗은 파가 좋습니다. 뿌리쪽이 휘어져 있거나 줄기가 힘이 없어 꺽여 있는 파는 식감이 약하거나 질겨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줄기를 살짝 눌러보아 딱딱하고 뿌리 쪽이 휘어져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구매하면 됩니다.
2. 뿌리가 촉촉한 대파가 좋습니다.
마트에 포장된 대파를 보면, 비닐로 포장된 제품이 많습니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일부로 물을 뿌려 촉촉한 상태로 만들어 놨습니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특히 뿌리 부분이 촉촉한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반대로 뿌리가 건조하다는 것은 수확한지 오래된 대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파는 수확 후 유통을 거쳐 내 주방까지 오는데 신선도가 생명입니다. 마트에서 대파를 고를 때 뿌리 부분이 촉촉하게 유지되고 있느지 확인 후에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3. 대파의 초록 잎보다 하얀 줄기가 긴 대파가 맛 좋습니다.
대파는 여름 대파와 겨울 대파로 나눕니다. 여름 대파는 일조량이 길어 초록 잎에 많고, 매운 맛이 강한 대파입니다. 겨울 대파는 추운 겨울을 내기 위해 양분이 많이 축적하고, 여름 대파에 비해 상대적으로 달콤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 하얀 줄기가 길죠. 그래서 하얀 줄기가 긴 대파 일수록 서늘한 환경에서 자라 단맛이 나는 대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초록부분과 하얀 부분이 경계가 모호한 대파보다는 경계가 확실한 대파가 맛이 좋습니다.
4. 혹시 꽃대가 붙어 있는 대파는 고르지 마세요! ❌
꽃대가 있다는 건 대파의 많은 에너지가 꽃대를 향한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입과 줄기가 자라기 위해 에너지를 사용했다면 이젠 꽃대에 꽃을 피우고 번식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성장이 멈추고 퇴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꽃대가 붙어 있는 대파의 경우 질기고 맛이 떨어집니다.
5. 잎에 있는 노란 반점과 흰색 무늬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잎에 있는 노란 반점은 굴파리로부터 받은 상처로 유기농제품에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흰색 무늬는 대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나오는 큐티클 성분입니다. 노란반점과 흰색무늬가 지저분할 정도로 많지 않다면 고르셔도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